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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 영유 보내기: 워킹맘이 고른 영유 상담 후기1(폴리, 알티오라)

마미복치 2024. 11. 7.

지난 글에서 이어집니다. 

 

김포에서 영유 보내기: 엄마표 영어 실패, 영유 보내기로 한 이유, 김포 영유 종류

결혼 전에도 영유(영어학원 유치부)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내 아이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저는 어릴 때 사교육을 거의 받지 않고 자라기도 했고, 대학 때 교육학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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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저희 남편이 직접 상담 받고 남기는 후기라 매우 주관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글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고 꼭 직접 상담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폴리 Poly

내년에 6세가 되는 첫째를 영유에 보내기로 한 이후, 가장 먼저 입학설명회를 들은 곳은 저희 조카가 다녔던 폴리였습니다. 시누이가 워낙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하는 곳이라 궁금하기도 했고 설명회 듣고 괜찮으면 그냥 등록해야겠다는 생각이었죠. 

 

김포 폴리어학원에 전화를 걸어 6세반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해당 날짜에 맞춰 줌 링크를 보내주더라고요. 소규모 상담은 불가하고, 원 투어도 없이 그냥 줌으로만 은밀하게(?) 설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폴리어학원-설명회-안내-문자폴리어학원-등록-안내-문자
폴리어학원 설명회 문자. 교육비는 방과후수업비 제외하고 100만원 초~중반 사이.

 

9월 26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설명회는 12시~12시 반쯤 끝났던 것 같아요. 

원장선생님께서 준비하신 PPT 자료로 직접 하나하나 설명해주셨는데, 지금 김포 폴리 원장선생님이 폴리어학원 본사에서 교육과정 개발하는 일을 오래 하셨던 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폴리에 대해 자랑하는 날이기 때문에 자신의 원 자랑을 많이 하겠다고 하셨지만 과장이나 자만하는 모습은 없으셨고 진정성 있게 느껴졌습니다.

영유를 보낼 때는 내 아이를 이중언어 사용자로 키우겠다는 확실한 목적을 갖고 보내야 한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고, 설명회를 다 들은 후에는 '폴리는 작은 미국이구나'라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북미 교육과정을 한국에 옮겨놨다는 폴리는 탄탄한 커리큘럼, 체계적인 운영, 믿을 수 있는 원어민 강사 관리 등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었고, 여기서 잘 적응하는 아이들은 정말 확실한 아웃풋이 나오겠구나 싶었습니다. 

참고로 폴리는 학습식 영유의 대표주자로 불리다보니 숙제가 많기로 악명 높은데, 원장선생님 말씀으로는 실제로 다녀보면 그렇지 않다며 과장된 얘기라고 하셨어요. (직접 보내본 시누이도 영알못 엄마가 도와줄 수 있는 정도라고는 하네요.)

 

그런데 폴리는 등원 시간이 9시.. 도움받을 곳 없는 맞벌이 부부인 저희가 아이를 보내려면 등원도우미를 구해야 하는 상황. 믿고 맡길 수 있는 분을 구하면 좋지만, 갑자기 등원도우미 분이 그만두셔서 곤란해하는 친구를 본 터라 최대한 저희가 직접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다른 원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등원 시간만 아니었으면 아마 더 알아보지도 않고 폴리에 등록했을 것 같습니다.ㅋㅋ

 

★김포 폴리 요약 정리 :
차분하고 전문성 느껴지는 원장님 / 북미 교육과정 기반 커리큘럼 / 철저한 원어민 강사 관리 /  9시 등원 / 한 반 정원 12명 / 원어민+한국인 교사 투담임제 / 급식 외부 업체 이용     

 


알티오라 ALTIORA

제겐 매우 생소한 이름의 원이었는데 전국적으로 꽤 많은 지점을 보유한 체인이었어요. 제가 워낙 귀가 얇은 편이라 원에 대해 제대로 판단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남 얘기 잘 안 듣는 남편만 상담받고 오라고 보냈습니다.  

일단 알티오라는 등원 시간이 8시였고, 방과후 수업은 4시 30분에 종료. 5시 50분까지 아이를 봐준다고 했습니다. (상담 예약 잡을 때는 몰랐는데 알고보니 워킹맘에게 최적화된 곳이더라고요.)

 

상가 건물 5층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매일 수업 전 40분씩 체육 활동을 하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어민과 한국인 교사가 짝을 지어 투담임제로 운영되고 있었고 급식은 외부 업체 이용. 한 반 정원은 12명. (=투담임제, 외부 업체 급식, 한 반 정원 모두 폴리와 동일) 

 

특이한 점은 오후 시간에 오전에 배운 교재 내용을 한국어로 가르쳐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오전에 영어로 배운 내용을 오후에는 한국어로 가르쳐 줌으로써 교재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것이었죠. 

아마도 어떤 교육적 원리를 토대로 동일한 내용을 영어, 한국어로 가르쳐주는 것일 텐데.. 남편은 이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제 짧은 소견으로는 영어는 그냥 영어로만 배우는 게 좋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담 후 돌아온 남편은.. 8시 등원이 가능한 곳을 찾았다며 좋아했고, 원장선생님의 언변이 매우 화려하다고 했습니다. 설명회 중간중간 사람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쯤 자신이 직접 쓴 책에 사인해서 나눠주고 하면서 청중을 휘어잡았다며ㅋㅋ 

상담 당일 가등록하면 1년간 교재비 할인 25%와 하복 정복 및 활동복 100% 혜택이라는 말에 홀려 일단 당일에 20만원을 입금해버렸습니다. (환불 가능한 돈이기 때문에 일단 넣고 보자는 식)

알티오라-원장선생님-저서-마시멜로와-노랑통닭-타고난-천재-교육된-천재알티오라-상담-당일-가등록-혜택
선물로 받은(?) 김포 알티오라 원장선생님 저서와 상담 당일 가등록 혜택

 

나중에 영유나라 카페에서 알티오라 재원중인 학부모에게 1:1 채팅으로 여쭤봤는데 아이가 잘 다니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다른 곳에 상담을 다녀온 후 가등록한 돈을 환불받았.. ^^;;)

 

★김포 알티오라 요약 정리 :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원장님 /  매일 오전 40분씩 체육 수업 / 동일 교재를 오전에는 영어로, 오후에는 우리말로 배움 /  8시 등원 ~ 5시 50분 하원 / 한 반 정원 12명 / 원어민+한국인 교사 투담임제 / 급식 외부 업체 이용     

이후 다른 곳을 상담 다녀온 후에도 영유나라 카페에서 해당 원에 다니는 분들과 1:1 채팅을 통해 대화를 나눠봤는데, 모두 아이가 다니는 원에 만족하시더라고요. 부모의 가치관과 내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등록한다면 어디든 큰 문제없이, 만족하며 다닐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직접 상담 받아보는 게 중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후 상담받은 써밋포인트, 리틀아메리카, SLP는 다음 글에서 이어서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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