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 3개월 앞두고 갑자기 블로그 시작한 이유
어제 오늘 친한 친구들과 통화를 하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해버렸습니다(!)
원래는 애드센스 승인 받고 아주 미미하게나마 수익이 발생하면 얘기하려고 했는데, 얘기하다보니 불쑥 튀어나와버렸어요.^^;;
“갑자기 블로그는 왜?”
친구들의 공통적인 질문이었습니다.
“그냥 요즘 다른 사람들이 블로그로 돈 번다고 하길래~ㅎㅎ“
라며 웃고 말았는데, 진짜 이유가 뭘까 한번 정리해보고 싶어졌어요.
나도 부수입을 만들고 싶다
아마 유튜브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가 온라인 부업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첫째한테 유튜브로 영어 영상 보여준다는 핑계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구독하게 되면서 저도 갑자기 영상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온라인 부업’ 영상을 자주 보게 됐습니다.
저희 남편이 유튜브로 매일같이 경제 영상을 봐서.. 알고리즘 때문에 온라인 부업 영상이 엄청 떴나봐요.
많고 많은 온라인 부업 중에서 그래도 제가 해볼 만하다 싶었던 단 한 가지가 바로 ‘블로그’였습니다.
처음엔 집에서 노트북 한 대만 갖고 하루에 1시간 정도 투자해서 월 100만원 번다는 얘기에 혹한 게 사실입니다.ㅋㅋ
그리고 스마트스토어, 구매 대행, 유튜브 등등의 부업은.. 저에게 너무 어렵게 느껴졌지만,
국어 관련 일을 하고 있어 그런지 ’글 쓰는 건 그래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거든요.
지금은 블로그로 월 100 번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건 충분히 알고 있어요.
그래도 어쨌든 작고 소중한 부수입이라도 만들어 보고 싶은 게 블로그를 시작한 가장 큰 이유이긴 합니다.ㅎㅎ
내 경험과 지식을 남들과 공유하고 싶다
생각해보면 전 예전부터 남들에게 뭔가 알려주고 도움이 되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육아에 도움되는 유튜브 채널은 뭔지, 쿠팡에서 물건 싸게 사는 방법은 뭔지, 톡딜(카카오톡 쇼핑)에서 꼭 사야 하는 맛있는 돈가스는 뭔지.. 이런 소소한 정보들을 지인들에게 알려주면서 나름 보람을 느꼈어요.
친구들이 제 추천템을 믿고 살 때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고요?ㅎㅎ
이렇게 지인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저만의 소소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한번 적어보면 어떨까 싶어졌어요.
제가 알고 있는 정보는 남들도 다 알고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모르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저도 지금까지 다른 분의 블로그를 보고 도움 받은 적이 많으니, 제 글이 다른 분들께 도움들 드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글쓰기를 취미이자 특기로 만들고 싶다
얼마 전 친한 동생이 책을 내고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작년에 2달 동안 남미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언제 준비했는지 책까지 냈더라고요.
책 제목이 '남미에서는 그러려니'여서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여행 가기 전에 미리 생각해둔 제목이래서 또 한번 놀랐네요.
동생이 책을 선물해 주길래 읽어봤습니다.
사실 저는 남미에 별 관심도 없고 여행갈 생각도 전혀 없었거든요?
근데 책을 술~술~ 읽히게 잘 썼더라고요.
묘사도 생생하게 잘해놔서 제가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나중에 남미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리고 ‘얘는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하고 살았구나. 근데 얘가 이렇게 글을 잘 썼었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 동생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어요.
물론 제가 이 동생처럼 당장 작가가 되고 싶다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글쓰기 능력을 키우는 게 결국 제 인생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일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고, 사람 인생이 또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
제가 블로그에 쓰는 글들이 엄청 전문적이거나 대단한 건 아닐 수 있지만,
블로그 글쓰기가 취미이자 특기가 된다면 제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어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어요.
혹시 위에 소개한 책 관심 있는 분들은 책 정보 살펴보세요^^
이런 이유들로 작년부터 머릿속에 생각만 하고 있던 블로그를, 복직을 3개월 앞둔 이 시점에 시작하게 됐습니다.
둘째가 어린이집 다니게 되면서 이제서야 좀 제 시간이 생겼거든요.
사실 저 혼자 했으면 아마 계속 엄두를 못 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었던 건 제가 결제한 유료 강의 &수강생 단톡방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강의비 생각을 하니 저절로 글이 써지는 마법…??
현재 저의 목표는 일단 애드센스 승인 받기와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완주해서 M7 모니터 선물받기입니다!ㅋㅋ 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니 노트북 옆에 모니터 놓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남편은 아이폰16 받으라는데.. 그게 제 맘대로 될 리가..)
다음번엔 제가 듣는 강의 정보도 공유해볼게요.
월부닷컴에서 SEO아레나님 강의 듣고 있는데, AI로 글 쓰는 거 말고, 직접 글 쓰는 거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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